공지사항

“침묵, 그 기나긴 사랑...”
글쓴이 관리자 (IP: *.139.32.91) 작성일 2017-06-05 09:47 조회수 1,251

작성일 : 03-12-01 10:00

 

2003년 11월 30일 일요일

교남소망의집 그룹홈 식구들과 람원교회 청년들과 함께 "침묵, 그 기나긴 사랑.."이라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람원교회 안윤성 자매님이 중심이 되어 람원교회 청년들과 그룹홈 식구들과 기쁨의집 식구들이 함께 크게 4개 팀으로 나누어 이동하고 식사하고 관람을 하였습니다.

갈 때는 대학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팀별로 이동하였고, 저녁식사는 맛있어 보이는 집을 선택하여 닭갈비를 먹었답니다. 이날 회비는 그룹홈 식구들은 5,000천원씩 내었고, 청년들은 10,000원씩 내었는데, 밥 먹고 남은 돈은 후원금을 내자는 좋은 취지였지만 야속하게도 땡기는 입맛을 제어할 길이 없어 결국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말았답니다...

맛나는 음식을 먹으면서 정답고 여유롭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단촐하게 좋은 사람들과 이렇게 맛나는 음식을 먹으러 와서 느꼈던 여유가 큰 행복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밥을 먹고 민들레영토 멋진 야경 앞에서 기념사진촬영도 하고, 연극이 올려지는 아리랑 극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극장에서는 세심한 배려로 지정석을 정해주셨고, 마지막 공연이었기에 통로에 까지 사람이 꽉 차게 앉아서 연극을 관람하였습니다.

연극의 내용을 기획자의 글을 인용하여 나누자면...

<font color="green"><b>
“ 장애인만을 위한 연극이 아닌 우리 모두의 연극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에 장애우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들은 주로 개인의 역경극복의 메시지가 주요 테마였다. 그러나 이작품은 장애우 전체를 바라보는 사회의 냉혹한 시선을 언급하고 있다.

장애우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고자 했던 자칭 정상인들의 음모가 숨쉬고 있었던 ‘마라’라는 가상공간을 등장시킴으로써 비장애인들의 냉혹함을 언급하고 그곳을 모티브로 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랑의 진정성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구구절절한 수식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랑’이 배설되어지고 있는가?
과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희생과 배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공 정은의 10여년 간의 ‘침묵’은 바로 인스턴트적인 현대적 사랑놀음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표현만이 아닌 ‘침묵’이라는 또 다른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실었다.

대립이 있는 곳에 화해가 있었으면 한다.

계층과 계층이, 남과 북이, 영남과 호남이,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침묵, 그 기나긴 사랑...”을 기획하게 되었다. “
</b></font>

연극자체도 저~엉말 좋았지만, 교남소망의집 식구들이 예배드리는 람원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동행 하면서 맛나는 밥도 먹고, 좋은 연극도 관람하다 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더 많은 부분에서 서로에 대하여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만의 문화산책도 좋았고, 소망의집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로 스며드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더더욱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중심이 되어주셨던 안윤성 자매님께 감사드리고, 돌아올 때 강서구자원봉사센터의 배려로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편안하게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동행 하시면서 저녁식사도 잊으신 채 열심히 촬영 봉사를 해주신 김기천(함지박)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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